스튜디오 지브리
서양권에 디즈니와 픽사가 있다면, 동양권에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애니메이션 제작사라는 것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리뷰하기 이전에 지브리의 유명한 작품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작품은 곧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이기도 합니다.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대표작 말고도 더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지브리의 작품 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바로 음악입니다. 배경음악을 잘 만듭니다. 피아노 선율과 클래식 베이스로 만든 음악들이 많아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디즈니와 픽사는 디자인이나 CG 기술이 좋다면 지브리는 음악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솔직한 감상평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는 이유 2가지
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대표적인 등장인물은 소피, 하울, 캐스퍼, 마르클, 황야의 마녀입니다. 이들은 영화 초반의 성격과 후반의 성격이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점이 꽤 인간적이게 느껴지고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편견 없이 성격을 재조명했다는 점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하울의 경우, 사람들에게 무섭고 용기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으로 나타납니다. 소피는 여성스럽고 연약한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용기 있고 강한 인물입니다. 그 외에도 황야의 마녀는 초반에는 악역으로 나오지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독기가 사라지고 연약한 할머니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등장인물의 성격 변화 덕분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내용 전개가 개성적입니다. 흔히 여자와 남자가 영화에 나오게 되면 여자는 연약한 존재고 남자가 여자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식의 내용 전개가 대부분인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반대입니다. 겁이 많고 소심한 하울(남자)을 위해 소피(여자)가 그를 도와주는 식으로 성별 편견을 없애줍니다. 성차별이 없는 것은 영화의 큰 장점이며, 앞으로도 여성의 지위나 힘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저는 지브리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인물 중 '캐스퍼'를 좋아합니다.
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인물 중 '캐스퍼'라는 인물을 좋아합니다. 사실 캐스퍼는 인물이라기보다는 불 속에 있는 악마인데요. 하울하고 악마의 계약으로 맺어져서 하울의 집을 움직이게 하는 일꾼 역할을 하게 되지만 실질적으로 착한 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 또한 시원시원하고 솔직합니다. 캐스퍼의 언행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악마라고 한다면 악하고 나쁜 이미지가 많이 생각날 텐데 캐스퍼는 악마라 하기에는 정말 귀엽고 소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움을 많이 줍니다. 집을 움직이게 하고, 음식을 만들기도 하는, 정말로 현실적으로 '불' 역할을 잘 수행하지요. 캐스퍼를 통해 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인물을 좋아하시나요? 영화 속에 좋아하는 인물이 있다면 더 영화를 개성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물을 좋아하게 되면 '나도 나중에 저런 인물이 되어야지'라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저는 캐스퍼를 보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이라는 존재는 위대하니까요. 불 같은 사람도 참 멋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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