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솔직 감상평

해리포터와-불의-잔

 

가장 <해리포터>다운 시리즈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불의 잔 편을 가장 흥미롭게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해리포터'다운 이야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상평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불의 잔 편이 원작에 비해 생략된 부분이 많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언제까지나 개인취향이므로 여유롭게 넘어갑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불의 잔을 재미있게 봤던 이유는 첫째로 긴장감이 대박입니다. 그리고 마법 대회가 소재인만큼 화려한 마법 주문과 스킬 등이 많이 나와서 마법 세계관과 어울렸습니다. 시리즈가 지날수록 배우들의 연기도 더 일취월장하였고, 캐스팅도 화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4편 불의 잔부터 배우들이 해리포터 시리즈에 걸맞는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 영화와 함께 성장해가는 배우의 모습을 보는 것도 큰 흥밋거리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제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론 위즐리의 쌍둥이 형들인 프레드 위즐리와 조지 위즐리입니다. 주연도 아니고 조연을 좋아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지요? 주연들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도 있고, 쌍둥이 형들이 적당히 장난끼도 있고 진지하기도 하고 감초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눈에 가서 좋아합니다. 쌍둥이 형들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라 하면 선택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쌍둥이 형들은 그 둘이 같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재미도 두 배, 장난스러움과 능청스러움도 배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첫 출연부터 프레드와 조지는 부모님한테 장난을 치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저는 이 쌍둥이 형들이 "개그 콤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 또한 프레드 위즐리와 조지 위즐리를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형들은 도전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니는데 이러한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격이 바로 이 쌍둥이 형들 성격입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해리포터와 불의 잔> 영화는 원작과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원작 소설은 불의 잔 내용이 자세하고 긴 편인데 영화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부분이 있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원작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쌍둥이 형들이 발명품을 새롭게 만드는데 이걸 어머니가 찾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생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의 잔을 얻기 위해 시험을 보게 되는데 원작에 비해 영화가 더 풍부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원작과 영화가 내용상으로는 비슷하지만 내용 전개면에서 개연성을 위해 인물을 살짝 변경한다거나 장면 변화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특성상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내용이 원작에 비해 부실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불의 잔 편을 좋아하는 이유는 영상미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원작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상상력, 영상미, 창의성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기 때문에 더더욱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